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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송춘명 선교사님 1월 편지 김인혁 2008-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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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교 편 지 ( 1월)
  
  샬롬!
  주안에서 새해인사를 늦게나마 드립니다. 그리고 캄보디아 선교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의 섬기는 교회와 가정위에 주님의 평강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이곳의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 잘 적응하지 못하여 3주간이나 감기로 고생을 하고 이제야 적응이 되었는지 건강을 회복하여 열심히 언어공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날씨에 대한 정보를 전해드립니다. 이곳 날씨는 건기(11-4월)와 우기(5-10월)로 나눠지는데 우기에는 스콜이라는 몬순기후의 대표적인 집중호우가 하루에 한번 이상은 꼭 내립니다. 그런데 우리 장마와는 같지 않고 대게 한 시간 전후로 쏟아지고 그칩니다. 폭염 속에서 이 비가 한번 내리면 습도는 높지만 그런대로 견딜만합니다.
  건기에는 비라고는 구경할 수 없는데 12월에서 1월까지는 밤이면 제법 쌀쌀한 기운이 돌아 이곳에도 감기환자가 가장 많습니다. 감기약을 제법 많이 가져왔는데 이웃들에게 나눠주다 보니 감기약이 다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낮에는 30도가 훨씬 넘어가는 온도에 숨쉬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래도 습도가 없어서인지 그늘에만 들어가면 시원합니다. 요즈음에는 어디서 불어오는지 모르는 시원한 바람도 가끔 있습니다. 하지만 건기에는 온통 흙먼지가 얼마나 날리는지 어디라도 다녀오면 먼지를 너무 많이 뒤집어써서 머리카락이 잘 빗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지으셨다는 말씀이 실감납니다.

  저는 이곳 캄보디아 바탐방에서 본격적인 선교를 위하여 열심히 아내와 함께 언어와 문화를 익혀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종이 이곳에 서서 살아내고만 있는데도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급하게 역사하고 계심을 온 몸으로 체험하고 있습니다.
  먼저 바탐방 한인교회 소식을 전합니다. 저희가 이곳 바탐방에 올 때는 한인들이 10명 남짓 살고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30명이 넘게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20여명이 한인교회에 나와서 매주 예배를 은혜가운데 드리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저희 집에서 모여 예배드리고 있지만 곧 예배처소를 허락해 주실 것을 믿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인교회가 시작한지는 얼마 되지 않지만 하나의 현지교회를 개척하여 열심히 돕고 아주 작게이지만 몇 명의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 개척하여 성전을 봉헌한 두 곳의 예배처소(오슬라워 교회, 깜뽕 싸이마 소랑교회)와 건축 중인 곳(뚤스바우)에서는 현지인 사역자들이 열심히 전도하고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이곳의 선교사님들이 저희들을 계속해서 훈련시키고 여러 가지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번 성탄 축하예배도 매 주일 돌아가면서 년 말까지 각각 성전과 예배 처소에서 한인교회에서 400$을 들여 잔치를 벌였습니다. 언젠가 아이들의 축하순서를 준비하여 발표한 사진들을 보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직까지는 이곳의 인터넷 사정은 너무나 열악하여 사진을 보내기는 어렵습니다.

  특별히 지난달과 이번 달에 너무나 감사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기도하던 캄 선교회 센터부지와 계약했던 오따봉의 개척교회 부지가 완전히 구입되어 하나님의 선교를 위한 영적 공간이 확보된 것입니다. 앞으로 이곳에 건축이 다 이루어져서 영적 전쟁을 승리로 이끌 많은 하나님의 군대를 훈련시킬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뜁니다.
  또 한인교회에서 후원하여 이 지역의 기독청년들을 훈련시킬 영성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각 교회의 청년들을 초대하여 100여명의 인원을 예상하고 있는데 여러분들이 협력하여 이 일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협력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선교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합력함을 통하여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리라 기대하며 캄보디아 선교의 하나의 아름다운 협동의 본을 남기려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일이 영적인 일이다보니 협력을 싫어하는 사단의 역사가 앞으로도 더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일을 위해서 특별히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한 가지 더 한국의 모 목사님의 부탁으로 깜뽕 싸이마 소랑교회 주위의 가정 중에서 두 아이를 택하여 아들을 삼아 저희들의 교육비를 후원하기로 한 일입니다. 이런 일을 위하여 기도하고 준비해왔는데 앞으로 이 일이 잘 이루어지면 이와 같이 아이들을 일대 일로 여러분들과 연결하여 기도와 교육비 후원을 통해 이 나라의 좋은 일꾼들을 양육해 나가는 사역을 위해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선교는 우선적으로 사람을 키우는 일에 집중해야 된다는 것이 저의 캄보디아 선교 소신입니다. 이 일을 위하여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새해에도 주안에서 날마다 승리하시고 주님과 동행하시는 복된 삶이되시기를 가난하지만 희망이 넘치는 땅 캄보디아에서 부족한 종이 축원을 드립니다.


                                            주후 2008년 1월 20일 주일 밤에  

                                                    석편 송춘명 현정미 선교사 올림



  기도제목
1.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온전한 선교의 도구로 쓰임 받기위해 철저히 준비되도록
2. 현지의 열악한 영적환경 속에서도 성령 충만하여 영적 영향력을 깊이 끼칠 수 있도록
3. 캄 선교회와 한인교회 모든 멤버들을 주님의 마음으로 잘 섬길 수 있도록
4. 하나님이 허락하신 영적공간에 아름다운 건물들이 속히 세워질 수 있도록
5. 영성세미나가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관계중심 선교의 본이 될 수 있도록
6, 이 땅의 가난한 아이들의 교육을 뒷받침하여 사람을 키우는 선교를 할 수 있도록
7. 기도와 물질의 지속적인 후원을 감당하는 모든 분들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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