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이 주시는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과 가정에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여러분, 우리 교회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3:16下)라는 주제로, ‘수험생을 위한 세이레 전교인 특별새벽기도회’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11/20(월)’까지 진행되는 전교인 특별새벽기도회에 많은 성도님들이 성전예배로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와 함께, 153 기도 운동(1일, 5분씩, 3번 기도(오전7시, 낮12시, 오후3시)에도 많이 동참하셔서 교회 임시처소와 성전건축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내일은 ‘종교개혁(Reformation) 주일’입니다. 1517년 10월 31일 마틴 루터는, 교황권의 부패와 타락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과는 전혀 무관하게 사람이 만든 전통과 관습으로 인해 타락한 중세교회를 향해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자고 외칩니다. 루터는 성경을 읽고 해석하는 일은 오직 주교에게만 주어진 거룩한 행위라고 여기던 구태(舊態)를 배격하며, 라틴어 성경을 헬라어와 독일어로 번역해 일반 민중에게 보급합니다. 성도들은 로마 카톨릭교회의 부패와 타락한 참상을 깨닫게 되었고, 종교개혁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으며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가르치신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비유 가운데 ‘겨자씨’ 비유는 가장 작은 씨앗 중 하나인 겨자씨가 싹을 틔우자 상상도 할 수 없이 커져서 새들이 쉼을 누리는 나무가 된다는 의미인데, 이는 하나님 나라의 ‘파격, 개혁’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처음에는 아주 미약한 겨자씨와 같지만, 후에는 창대해져서 모든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여서 쉼을 누리는 풍성함이 있습니다. 매일의 삶 가운데 하나님이 주시는 풍성한 은혜를 누리고, 풍성한 삶의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바로 성경적인 개혁의 삶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풍성한 은혜를 날마다 누리며, 풍성한 삶의 영향력을 끼치며 살아가시는 여러분 되시길 소망합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롬1:16-17)

2023년 10월 28일

남석교회 위임목사 나천일